네 삶의 주인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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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시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댓글 0건 조회 2,632회 작성일 09-11-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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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쇼생크탈출’로 보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배우는, 다섯 번째 요소 ’네 삶의 주인이 되어라’라는 주제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쇼생크탈출이라는 영화에서 보면 아주 늙은 도서관 사서로 계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십니다. 이 할아버지는 50년 만에 감옥에서 가석방됩니다. 가석방되어서 시에서 주는 마트에서 판매원으로 일을 합니다. 시에서 제공된 집에서, 시에서 제공된 일자리에서 일을 하는 이 할아버지가 남들이 그렇게 부러워하는 자유를 찾았는데도 어느 날 자기 방에서 목을 매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토록 나오고 싶었던 감옥소에서 나왔는데 이 할아버지는 왜 자살을 하게 되었을까요? 저는 몇 가지 요소를 찾아보았습니다.

첫째 그 할아버지는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 있었기에 그곳에 길들여졌기 때문입니다. 그에겐 감옥이 감옥이 아니라 오히려 집과 같은 존재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나쁜 식습관에 길들여지면 헤어나기 어렵듯이 이 할아버지는 아마 감옥이라는 존재가 오히려 아늑한 존재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둘째 이 할아버지는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자살을 하기 전에 할아버지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50년 만에 바깥세상으로 나와 보니까 세상은 너무 빠르게 움직인다. 온 세상이 전부 바빠진 것 같다. 나는 밤이면 겁에 질려서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가끔 내가 어디 있는지, 감옥인지 밖인지 그것을 생각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아,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 할아버지는 빨리 변해가는 사회에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는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결국은 자살을 선택하는 그런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 계십니까?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지 못하고 여러분은 어디에 길들여져 계십니까? 여태까지 그렇게 살았다면 인생의 밑바닥에서는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기 때문에, 눈치 볼 것도 없기 때문에 이제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되겠습니다.

주인공 앤디는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기 위해서 숟가락 하나로 감옥소 벽을 뚫어서 탈출구를 만드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으실 자신이 있으십니까? 주인공 앤디는 감옥소에 있는 동안에도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살았습니다.

어느 날 앤디는 사무실을 정리하다가 사무실에서 레코드판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그 감옥소에서는 음악을 틀어주지 않는데 앤디는 그 노래가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 문을 꼭 닫고 레코드판을 틀어서 음악을 들었습니다. 혼자 듣기 아까워서 마이크를 설치해서 온 감옥소 모든 죄수들이 다 듣도록 크게 틀어놓았습니다.

그 상황은 무슨 상황이냐 하면, 3분 4분짜리 음악을 하나 듣고 감옥소에서 주는 벌을 받기 위해서 독방으로 가야된다는 상황을 예측하고 틀어준 것입니다. 결국 앤디는 음악 한편 틀은 잘못으로 2주간의 독방생활을 하게 됩니다.

독방생활을 하고 나왔을 때 같은 죄수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고생했지? 힘들었지?"

그때 앤디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괜찮았어. 나는 독방에서 모차르트 음악만 들었어."

그 말에 죄수들이 (독방에서 어떻게 모차르트를 들었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너 레코드를 가지고 들어갔냐?"

그때 앤디는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면서 대답했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은 아무도 못 뺏어가. 아무도 손댈 수가 없어. 그게 바로 희망이야."

내 마음속에 그 누구도 뺏어갈 수 없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앤디는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어떠세요?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서 그 누구도 훔쳐가지 못할 어떤 것을 가지고 계십니까? 당신은 절대 훔쳐갈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으십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길입니다.

여행전무가 한비야 씨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길, 이 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이다."

한비야 씨의 말처럼 내 지도, 내 삶과 내 인생의 지도를 스스로 만드는 주인 있는 삶이 되도록 열심히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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