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당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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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댓글 0건 조회 2,545회 작성일 10-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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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도 귀하게 아껴왔던 몸

나는 오늘 그동안 고히 간직해왔던 내몸을 무자비하게 짓밟혔다...

두꺼운 돋보기 안경을 쓰고 코만 큰

별로 호감이 안가는 그놈에게...

정신을 빼앗긴채 작은구멍으로 무자비하게 디밀고 들어온 그에게

나는 아무런 감각도 감촉도 느낄수 없이 무자비하게 유린당했다

시간이 흐르고 정신이 들었을때는 침대는 어지러워 있었고

그가 너무도 깊게 집어넣었는지 아랫도리가 멍하다

몸을 일으켜 거시기를 휴지로 닦으니 그가 묻혀놓은 희끗한 액과함께 약간의 선혈이 묻어났다

무언가 형용할수 없는 통증도 밀려온다

너무도 어지럽고 정신이 없어 한참을 그대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나를 짓밟은 그는 언제 갔는지 나혼자만이다...

사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나는 왜 지금까지 미련을 떨고 간직해온것일까...

남들은 부담없이 자주하고 즐겁게 후일담을 예기하는데...

난 처음의 행위라는 부담으로 많이도 힘들고 두려웠지만

어차피 한번 당한거

아~

오히려 이제는 부담없이 받아 들일수 있을것 같다

그동안 불안해서 어떨때는 잠을 못이룬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부담없이 행복하게 잘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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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3일 am11:30분 영통 더웰 스페이스병원서 대장내시경을 마치고...

결과: 용정1개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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