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3-7반 친구들과 베이징으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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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댓글 0건 조회 2,533회 작성일 10-04-05 08:37본문
제2일차
집에서도 그렇고 일찍 눈이 떠지는건 나이가 먹은것일까...
갈날이 가까워진걸까???
5시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니 아직도 창밖은 어둠에 깔려있다
한국과 1시간 시차가 나니 한국은 6시일텐데...
욕조에 뜨신물 가득받아 들어앉아 창밖에 보이는 베이징의 야경을 바라보며 베이징의 아침을 맞이한다
어제 빠듯했던 일정의 피로와 숙취가 말끔히 가신다...
호텔뷔페의 풍성한 식단으로 모두들 배를 채우고 2일차의 북경투어가 시작된다
2년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워던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을 지나치며
동양인으로서는 도저히 이룰수 없었던 업적을 달성한 박태환이라는 거물을 다시금 생각나게한다
북경투어 이틀째 찿아간 이화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태후의 여름별장이다
가이드넘이 넓이가 얼마고 깊이가 얼마고 졸라 떠드는데 자세한건 기억이 안나고 하여간 눈에 보이는 저호수를
당시 연인원 수백만의 백성들이 손으로 파서 만든 호수라하니 성남이왈 눈물의 호수란다...
어쨋든 나만 아니면 되! 라고 외치며 모두들 시원한 여름별장을 즐겼던 서태후의 기분으로 즐겁게 한장 박는다
서태후가 거닐었다던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실내복도...
역시나 가이드가 복도의 길이를 미터까지 예기해주었건만 그리 큰 관심사가 아니기에 패쓰해서 몰르겄다...
엄청나게 긴 복도의 천장을 수만가지의 다른그림으로 장식해서 서태후의 비오는 산책길을 즐겁게 했다나...
이화원관람을 마치고 역시나 똑같은 메뉴의 중식당 점심을 먹고
세계7대 불가사의 건축물이라는 만리장성으로 향한다
만리장성
텔레비젼이나 책에서 많이본 장면의 그림이었는데 직접 다가가니 그웅장함과 거대함에 입이 벌어진다
내가 졸라 싫어하는 때국넘들이지만 거대한 작품을 앞에하니 조금이나마 존경심을 보낸다...ㅠㅠ
성남이네 부부도 샷!
근데 경흠이네가 안보인다 얼루 샌겨???
만리장성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투어팀에서 빠졌다
왜?
우리의 아들 영주를 만나기로했다
경흠이 장남이 북경 인민대학에서 유학을 하는중이라 가이드에게 통사정(?)해서 아들을 만나기로하고 팀이탈에 성공했다
왠만하면 단체투어에서 이넘들이 갠 플레이허용을 안한다
그래서 중간에 투어버스를 하차하고 아들을 만나러가기위해 택시타고 고고씽~~~
역시나 택시를 타고가며 모든 통역은 우리의 짱깨 썰남이가 굿~~~^^*
드디어 그리운 아들을 만나고 아들을 위해 경흠이가 목숨을 버리는 위험끝에 잡아온 이름모를 물고기를 즉석에서 잡는다
아가미를 따서 피를 뽑고...
이렇게 맛있는 요리가 되어 나왔다
마치 몇년전 성남이가 있던 이우시에 가서 산양을 먹을러 갔을때 도마위에서 놀던 닭이 칼한방에 목숨을 버리고 통구이가
되어 맛난 음식이 된것처럼
저물고기는 우리 아들을 이해 과감히 자기의 몸을 내던진것같다...ㅎㅎㅎ
에니웨이 담백한 고기맛이 일품이었고 아들과 함께하는 몽구앙이라는 술은 밤 깊은줄 모르고 계속된다...
도마위에서 겁대가리 없이 잘뛰어놀던 이넘이 대가리하고 발만 남은것처럼...
참고로 닭사진은 이우에 산양이랑 닭먹으러 갔을때 찍었던 사진임
만리장성에서 사라졌던 경흠이 부부를 이제야 찿았다
서로 조아라 난리가났다
호텔에 같이온 아들을 보내야한단다
나와 성남이는 재워보내라는데도 얼른가서 공부해야한다고 그냥보내버린다...
헐랭~~~^^
앤 또 지마눌 어디다 잊어버리고 저런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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