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3-7반 친구들과 베이징으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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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댓글 1건 조회 2,702회 작성일 10-04-07 08:49본문
제4일차
이제 3일간의 북경투어를 마치고 집에가는날이다
11시45분 출발하는 ke852편이니 별다른 일정이 없어 아침에 무척이나 시간이많다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로비라운지에 앉아 히히덕거리며 열라게 이빨을깐다~~
밖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눈비가 내리고있다
바짝 내려앉은 하늘과 바람이 거센걸보니 장난아니게 억수로 퍼부울것같다
우리가 3일동안 여행할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돌아가는날이 되니 날씨가 아주 엉망이다
아마 오늘 여행오는팀은 날씨때문에 고생좀할거라면서 "나만 아니면되!!"라고 성남이가 즐거워하며 외친다...
모두들 공감의 표시로 낄낄거리며 공항에 가는 버스에 오른다
하지만 성남이의 이외침이 날카로운 화살로 변해 날라와 우리에게 무자비하게 꽂힐줄이야...
공항에 도착해 3일동안 정들었던 가이드와 작별인사를하고 수속을 마치고 비행탑승을 기다렸다
공항에는 아직까지 큰눈이 오는것 같지가 않고 눈도 별로 쌓이지가 않았다
탑승시간이 다가오느데 갑자기 방송이 나온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기상악화로 인하여 출발지연이 된다나...
밖을보니 그리 악화된 기상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모 어쩔수있나...
노가리까는것도 지치고 멍하니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의 날개에 정비사3눔이 올라가서 몬짓을하고있다
한참 몬짓을 하더니 날개 밑부분을 열어놓고 어딘가 사라진다
그러는 사이 눈은 졸라게 ㅡ내리고...
11시 45분 비행기인데 어느덧 시간은 2시가 넘어가고 항공사에서는 샌드위치를 한개씩 나눠주고
출발지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안한다
열받은 우리의 신일수 드디어 대한항공 탑승장에가서 이유를 물어보니 기상악화라고한다
그래서 아까 비행기 날개위에 올라가서 정비사3명이 뜯는것 봤는데 기체결함이 아니냐 따져 물으니 큰결함은 아니었고
날개쪽에 작은 부품을 하나 교체했단다
가만히 예기를 들으며 이넘들 하는 꼬라지를 보니 출발지연상황을 기체결함은 빼고 천재지변인 날씨탓으로 돌릴려고한다
주위에 몰려있던 다른승객들이 난리가났다
기체결함인 인재의 책임을 면하고 천재지변으로 돌려 면피할려는 수작이 다 보였으니 승객들이 가만히 있겠는가
결국은 항공사측에서 일부기체결함을 인정하고 다시 잠잠해진상태...
3시가 다되가니 탑승을 하란다
그래 이제야 가는구나 하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탑승을하고 영민한 성남이 덕분에
자리배정이 안되있던 비지니스 좌석뒤에 아주 넓은 자리에 앉았다
비록 5시간정도 출발이 딜레이됬지만 이때까지는 아주 굿이었다
안전벨트를 매라는 방송과 비상시 안전수칙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다
이제 가는구나 잘있거라 베이징아~~~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비행기는 뜰 생각도 안한다
다시 기내에 탔던 사람들이 술렁거리고 승무원에게 항의가 시작되니 기장의 기내방송이 나온다
문제가 됬던 항공기의 날개결함은 아무 이상없이 고쳤지만 정작 문제는 그동안 많이 내린눈에 비행기날개가 얼어붙어
날개위에 쌓인눈을 녹여여한단다
알다시피 비행기는 양쪽날개와 꼬리날개를 움직여 항력과 방향을 조절하여 운항하는데 날개가 얼어붙으면 운항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행기 세차장으로가서 날개위에 얼은눈을 녹이고 특수기름으로 코팅시켜야 수천미터의 고도에 올랐을때
날개가 어는것을 방지하여 운항을 할수 있다고한다
그래서 우리비행기는 세차를 해야하는데 눈이 많이와서 우리앞에 27대의 비행기가 밀려있다고하니 이게 또 문제가 심각해진다
자동차도 겉에만 세차하는데 10분이상 걸리는데 비행기는 대당 40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는 승무원의 설명에
27 곱해기40=??? 씨발 계산이 안되고 머리가 띵해진다...
기장은 가능한 빨리 조치한다고 기다리라하고 살살 열이 받아 승무원한테 기내사무장을 오라고 소리한번 질렀더니
이뿐 스튜디어스가 오더니 깜찍을떨며 오빠 참으라한다...
음... 미티게따 기집애 아주 깔끔하다
그래~~~
오빠 승질 안급하단다...
날씨탓인데 어쩌겠나 사무장님 바쁘신데 오지마시라해요 하며 끌어오르는 가슴을 진정시킨다
그래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내식을 나눠준다
사람들이 열받을라하면 먹을걸준다
성남이왈 돼지새끼 씨그러워질까봐 밥주냐고 냅다 질러버린다
기내식을 주니 돼지새끼들처럼 꾸역꾸역먹고 기다린지 어언3시간
기내방송이 나온다
아 이제 가는구나...
그런데...
"우리 비행기는기장이 근무시간초과로 항공법상 운항을 못하고 서울에서 새로운 기장이 오는중이니...""
그러더니 비행기에서 내리란다
우와!! 그순간 비행기 부서지는줄 알았다 모든승객은 소리질르고 난리가났고 잠을자다가 뒤늦게 밥을 먹던 성남이는
도시락까지 날려버린다
아... 정말 미치겟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식권을 한장씩 주면서 또 밥먹으란다
이제 모든사람들이 이성을 잃기시작한다
같은 일행이었던 얌전한 대학교수는 대한항공 북경지점장넘을 들었다 놨다하며 잡는다
그러나 저눔 잡아봐야 비행기 운전할눔은 서울서 오는중이고...
밥이나 먹자 우리는 시원한 맥주한잔하며 상황을 지켜보는수밖에 아무것도 할것도 할수도 없었다
9시가 다되니 기장이 왔다며 다시 비행기에 탑승하란다
이제 모든사람들이 지쳤는지 악을쓸 힘도 없는듯하다
우여곡절을 거쳐 비행기를 세차하고 나니 밤11시 한국시간12시
새로운 기장은 비행기를 졸라게 밟는다
인천도착해서 나오니 새벽1시30분
서울사는 사람들은 회사버스 3대를 동원해서 구간별로 태워다주는데 수원가는 우리는 어쩌냐하니
대한항공 이 쓰발넘들이 우리보고 회사에서 마련한 서울구간 버스를타고 김포로해서 얼루해서 돌아돌아 수원으로 가란다
드디어 승질죽였던 신일수 다시폭팔 경흐미 처도 폭팔!!!
지점장넘이 갖고있던 현황판을 뺏아서 내던지고 사장쉑이 나오라고 졸라 지랄을 떨었다
잠시 지랄을 떠니 대머리까진넘이 등장하고 얼른 수원팀 나오라하더니 모범택시 2대(1대당12만원)를 잡아주고 보내준다
3일간의 베이징관광보다는 공항에서의 14시간이 더욱 기억에 남았던 여행
"나만 아니면 되!!!"가 결국은 내가되어 커다란 화살이 우리에게 박혀버렸으니~
이것도 즐거운 여행의 추억이라 간직하며 친구들과 함께한 즐거웠던 북경여행기를 마친다
4일동안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었던 친구와 부인들에게 아울러 감사를 드리며 다음의 멋진 여행을기약하며 또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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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jer님의 댓글
Jeffreyj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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