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고등학교 총동문회 성명서 유감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정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 댓글 0건 조회 3,269회 작성일 10-11-12 14:43본문
안녕하십니까? 동문 여러분. 그리고 글을 올라신 학부형님.
저는 70년대초에 수성고를 다닌 동문입니다.
그 시절에는 수원의 공립고등학교로서 명문으로 발돗음을 하기 위하여 도교육위원회, 교장선생님, 그리고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들도 열심히 노력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합하여 선을 이루듯, 요즈음은 수성고가 한국의 명문고로 성장하여 매스컴에서 자주 접할 수 있어서 기쁨니다.
그 시절에도 방과후 자율학습은 전통으로 세워져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였던 것으로 기억하며, 또한 선생님의 회초리를 약으로 대학교에 진학하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저의 부모님께서는 제가 중학교 졸업후 서울의 고등학교로 진학하기를 원하셨었으나, 저의 의견으로 수성고를 진학하였고, 대학교도 제때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 선생님들의 열정이, 회초리의 약이 없었다면 대학의 문턱도 밟아보지 못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가 부모님의 입장이라면, 자식이 매를 맞아서 명문대에 입학한다면, 백대 아니라 천대를 맞아도 선생님이 고마울 것입니다. 또한 제가 학생의 입장일지라도, 매를 맞고 비장한 각오로 바라던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면, 그 선생님의 매를 평생 고맙게 여기고 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당시 차가원 수학선생님의 매를 평생의 약으로 삶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눈앞의 문제들만 보이게 되고, 먼 앞날의 희망은 보기 힘들다는데 있는 듯합니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되고, 수성고의 전통이 멋있게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또한 학부모님의 자제분이 장래에 수성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캐나다에서 올림
------------------------[ 원 문 ]-------------------------
글쓴이 : 학부형
---------------------------------------------------------
오늘도 수성고등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려고 들어가 보았더니
회원가입에서 부터 참 복잡스럽게도 해 놓았네요.
예전 사이트는 회원가입이 그냥 되었었는데....
그래서 동문회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새로운 글이 있는가 한번 들어와 보았더니
성명서 팝업창이 뜨네요.
이번 사태에 대한 말씀인데
<진실과 책임 여부를 떠나>
<조속히 종결>
아....
언론의 말도 안되는 뭇매를 맞고 명예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신다구요?
오죽하면 아래 중부일보 기사를 어떤 분이 올리셨네요....
다음 아고라에 글 올렸습니다.
이제 동문회 자유게시판에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전 동문도 아니고 학부형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명예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조속히 종결> 을 말씀하시는
수성고등학교 동문회에 많은 실망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