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수성고등학교 총동문회는 50년 이상 내려온 전통과 모교 선생님들의 피땀어린 노고로 이제 지역사회의 명문에서 대한민국의 명문고로 도약하고 있는 수성고등학교가 당면하고 있는 이번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과 유감을 표합니다. 과도한 학생 체벌과 관련된 이번 사태의 진실과 책임 여부를 떠나 수성고등학교가 이번 사태를 통해 학생인권이 정착되는 모범적인 학교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고,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모교 후배들과 선생님들, 학부형들과 동문들을 위하여 이번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수성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금번 모교 사태와 관련하여 2만여 동문들을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촉구하는 바입니다.

1. 수성고 총동문회는 모교의 학교문화쇄신을 위한 현재까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만 수성고등학교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준수하면서 학생들의 학업을 지속적으로 유지, 향상시킬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조속히 강구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과 심려를 불식시키는데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한다.

2. 수성고 총동문회는 금번 사태의 당사자가 현재의 이 상황을 확대시키거나 다른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이용하는 것에 대하여 결사코 반대하며 재학생들이 학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상황을 진정시키는데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

3. 수성고 총동문회는 수성의 2만여 동문들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이번 상황을 조속히 종결시킴과 아울러 명문 수성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는데 동참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0년 11월 3일

수성고등학교 총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