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가는 길(이해와 결단)-한윤석(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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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경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댓글 0건 조회 809회 작성일 10-11-03 14:17본문
과거의 올바른 파악은 바로 창조의 원동력이며,
미래를 개척하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
55년의 동문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여건이 어려웠던 시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수차례 동문회 사무실을 이사하며, 오직 수성인이라는 자긍심 하나 때문에 역대 총동문회
임원들은 동문들을 대신해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수성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잘났든 못났든 수성인 이기에 형이 되고 아우가 되어,
수성의 이정표가 되고자 했던 지난 세월의 추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누구보다도 수성고 총동문회가 날로 번창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 세월 속에서 즐거웠던 추억들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안좋은 기억 때문에 후회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즉 수성의 역사가 있는 한, 수성인의 굴레를 누구보다 많이 안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후보자가 누구 인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19회 동문들께서 고문단 회의에서 내린 결론에 이의를 제기한 내용 역시, 19회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타당성이 있습니다.
단지 역대총동문회장들이 내린 결정은 총동문회의 사실적 관습으로 지켜온 수석부회장제도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당위성을 알려 드린 것입니다.(고문단회의 결과 10월 26일 게재)
19대 총동문회 출범 당시 현 김영욱 회장은 수석부회장 제도에 근거하여 19회 부회장을 총동문회 관례에 따라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역대 회장 모두 참석)
차기 회장으로서의 권한이 주어진 것입니다.(김영욱회장도 이 절차에 의해 회장이 됨 .)
19대 총동문회는 공식적인 동문회 행사나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에서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소개까지 하면서 활동을 시켜온 사실을 동문뿐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알만큼 알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19회의 문제로 총동문회가 번복할 수 없다는 객관적 판단을 수석부회장제도를 제정하고 실천하였던 당사자들로서(역대 총동문회장) 책임감을 갖고 알려드렸던 것입니다.
굳이 선거로 동문회장을 선출할거라면, 선행되어야 할 일은 수석부회장제도에 대한 총동문회에서의 유권해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19회 동문 여러분!
20대 총동문회장 선출 건으로 19회 동문들께서 보여주신 많은 관심, 동문 발전을 위해서 너무도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후보선출 과정에서 발생되고 있는 이 과정 역시, 총동문회 발전을 위한 19회의 충정의 뜻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간이 없습니다. 진정 친구들과 전체동문들의 화합을 위해서 마음을 내려놓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한번쯤은 고민해 볼 때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가능하다면 더 많은 19회 동문들께서 수성의 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분담하여,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연구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끝으로 감히 김영욱 회장께 한 말씀 드립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당사자는 김영욱 회장일 것입니다.
이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것은 7월초로 알고 있습니다.
조기 수습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흘려보내고 이제 와서 19회의 문제로 돌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팔을 걷어부치고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 주십시오.
본인의 입장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사료됩니다만, 누가 자처한 일이겠습니까? 효력도 없는 공고를 게시해 놓고 방관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심히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울러 모교의 사태 수습과 관련, 총동문회가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대 총동문회장단 회의 결과를 토대로 본인의 의견을 표명한 것입니다.)
한윤석(17회)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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